‘아이리스’ 실체 추적하는 감성적 액션 주목하세요…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 기사의 사진

‘아이리스2’ 제작진은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그 밑그림을 공개했다. 공동연출 표민수(사진)·김태훈, 주연배우 장혁·이다해를 축으로 하는 제작 및 출연진이었다.

표민수는 ‘풀 하우스’ ‘푸른 안개’ 등 멜로물에 정통한 프로듀서(PD)이고, 김태훈은 ‘아테나:전쟁의 여신’ ‘황해’ ‘공공의 적’ ‘무사’ 등의 시각효과를 맡았던 감독이다. 장·이 ‘커플’은 드라마 ‘불한당’ ‘추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 외에도 김영철 이범수 오연수 김승우 임수향 강지영 등이 캐스팅됐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엠블랙의 이준도 출연한다.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이다. 표 PD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메가폰을 잡은 것을 의아해 했다”며 “아무리 하이테크가 주도한다 하더라도 목소리를 듣고 통화를 해야 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은 우리를 움직이기 마련”이라며 감성적 액션의 장점을 얘기했다.

‘아이리스2’는 ‘아이리스1’에서 국가안전국(NSS) 최고 정예요원이었던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 3년 후부터 시작된다. 형사 출신 NSS 요원 정유건(장혁)에 의해 체포된 NSS 전 국장 백산(김영철)이 자신의 배신은 비밀조직 아이리스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 이어 새로 부임한 NSS 책임자 최민(오연수)이 지수연(이다해) 서현우(윤두준) 윤시혁(이준) 등과 함께 아이리스 실체를 추적한다.

장혁은 “이병헌 선배 등이 전작에서 보여줬던 액션의 화려함이 부담되긴 하나 담백한 액션으로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절권도’ 등으로 다져진 10년 내공이 연기에 녹아들 것임을 강조했다. 이다해는 “전작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김태희 선배님과 비교될 것을 생각하니 부담감이 컸다”며 “캐스팅 제의를 받고 바로 오빠(장혁)에게 전화를 한 뒤 액션스쿨로 뛰어갔다. 액션 연기는 오빠가 정말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5분 분량의 화면이 공개됐다. 전북 군산컨테이너부두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자동차 액션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혁 이다해 등은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연기를 소화했다. 영화 ‘007 스카이폴’과 같은 긴장감과 격투신이 ‘아이리스2’에서도 묻어난다는 평이다.

‘아이리스2’는 현재 8∼9편 정도까지 제작됐다. 대본도 계속 만드는 중이며 캐스팅 또한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시즌1에서 보여줬던 ‘광화문 총격전 장면’과 같은 화제성 장면아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정유건 지수연 서현우라는 삼각관계가 주는 흡입력이 멜로 귀재 ‘표민수 표’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일본 헝가리 캄보디아 등에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해외 로케 역시 볼거리이다. 총 20부작.

아이리스는 30%대 시청률 기록한 첩보액션물

2009년 10월 1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됐다. 12월 17일 종영된 20부작. 평균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마지막회가 39.9%로 최고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로 규정된다.

남북한 간 제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원의 이야기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암살조직인 아리리스(IRIS)는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암살자 빅(탑·본명 최승현 분)과 국가안전국(NSS) 국장 백산(김영철)이 속해 있는 조직이다. 2009년 11월 말 차량이 일부 통제된 가운데 서울 세종로와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총격신 촬영은 화제가 됐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영철 윤제문 김승우 등이 출연했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