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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그림이 들려주는 음악

[그림이 있는 아침] 그림이 들려주는 음악 기사의 사진

조각과 회화 작업을 넘나드는 문혜자 작가의 작품에는 리듬감을 탄 음표들이 살아 숨쉰다. 음악 장르도 클래식에서 재즈, 국악,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작가는 음악을 들으면서 붓을 잡는다. 그리고 그 느낌을 캔버스에 쏟아낸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일종의 퍼포먼스다. 연주자가 악기를 통해 음악을 들려주듯, 작가는 붓질을 통해 음악을 보여준다. 음악을 주제로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림의 소재는 자연과 인생이다. 꽃과 나비와 바람이 한데 어우러지기도 하고, 세상 사람들의 갖가지 모습이 화면에 등장하기도 한다. ‘경이로운 자연’ 시리즈는 2009년 여름, 캐나다 여행 중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무지개를 본 감동을 담았다. 한 번에 그려내는 필선 때문에 그림이 약간 비뚤어져 보인다.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준다. 외롭고 힘들 때 영혼의 향기를 전하는 그림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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