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겨울철 비타민C의 보고 유자차 기사의 사진

늦가을과 초겨울의 기운이 뒤섞여 자칫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기 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가온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풀려고 따뜻한 한방 약차(藥茶)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홍삼차, 인삼차, 생강차, 대추차, 유자차, 국화꽃차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 환절기에 딱 좋은 약차가 유자차입니다. 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C, 구연산, 엽산 등과 같이 저항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데 유익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천연 암 치료제로 불리는 항산화제, 비타민C의 함유량은 보통 늦가을에 수확하는 과일 중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105㎎이나 들어 있거든요. 이는 같은 크기 레몬보다 1.5배 높은 함량입니다. 실로 유자는 비타민C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자와 영양학자들이 흔히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유자를 맨 먼저 꼽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유자차는 노랗게 잘 익은 유자를 껍질째 알맞게 썰어 설탕이나 꿀물을 넣고 병에 담아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 놔두면 생기는 유자청을 끓인 물에 적당량 타서 먹는 방법으로 마십니다. 얇게 썬 유자를 몇 조각씩 끓인 물에 넣고 우려서 마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방식이든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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