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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방학 즐기면서 배우는 프로그램 찾아볼까… “얘들아, 캠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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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달력을 바라보는 초·중 학생 자녀와 부모들의 마음은 동상이몽이다. 자녀들은 ‘이제 곧 겨울방학인데 신나게 놀아야지’ 하는 생각에 싱글벙글이다. 부모들은 ‘이번 겨울방학 때는 모자라는 과목을 보충시켜 다음 학년에는 성적을 바짝 올려야지’ 하는 다짐으로 입을 굳게 다문다. 이렇듯 겨울방학을 맞는 부모와 자녀의 마음은 시소오 양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상반된 겨울방학 계획의 절충점으로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이병장 이사는 캠프를 추천했다. 아이들 대부분은 학원에 가는 것보다는 집을 떠나 외부에서 또래들과 생활하는 캠프를 즐겁게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자녀의 생활태도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앞으로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마음도 흡족해진다.

겨울방학 때 캠프에 참가하기로 부모와 자녀가 마음을 모았다면 캠프 종류를 정할 차례. 이병장 이사는 “자녀의 성격을 고려해 정하면 무리가 없다”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부모나 친구들의 도움을 구하는 의존형인지, 스스로 해결하는 독립형인지, 사물에 호기심이 강한 탐구형인지 행동으로 옮기는 활동형인지에 따라 캠프를 고르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의존적이면서 호기심이 많다면 자연, 경제, 과학, 역사문화, 영어캠프가 알맞다. 의존적이지만 행동파라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를 선택하고, 다음에 레포츠, 마술 등의 놀이형 캠프를 경험하도록 이끌어 준다. 독립·탐구형이라면 역사, 문화 등의 탐험캠프를, 독립·활동형이라면 국토순례나 국내, 해외 탐방이 제격이다.

캠프나라 김 병진 사무국장은 “캠프 프로그램을 정할 때 부모가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우관계가 문제가 있을 정도로 자녀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면 부모는 사회성 발달과 단체 생활 적응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병영 캠프나 극기 캠프, 또는 레포츠 캠프에 보내려고 할 것이다. 이때 부모가 설득해도 아이가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부모가 양보해야 한다는 것. 억지로 보냈다가는 자녀가 캠프 도중 흥미를 잃어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대인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종류를 정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할 순서다. 김 사무국장은 “기획사, 이벤트사보다는 해당캠프를 2회 이상 개최한 전문 캠프 단체를 선택하라”면서 그 단체의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면담을 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홈페이지에서 야외활동의 경우 자녀가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인지 살펴보고, 강사당 참가자 비율도 점검해봐야 한다. 교육을 주제로 하는 캠프라면 학생 10명당 강사가 1명은 되어야 한다. 인성 및 스키 등 레포츠 캠프는 강사 1명 당 학생 12∼15명이 알맞다. 이 같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함께 안전 대책을 위한 보험가입 여부, 이전 캠프의 사진 자료, 게시판에 등록된 캠프 참가자의 의견 등도 확인하도록 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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