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위내시경 2∼3년마다 한번씩 기사의 사진

한 해의 끝, 12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가로 하는 검사입니다.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을 조기에 발견, 사망 위험을 낮추려는 것이지요. 심지어 위암 가족력이 없는데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거르지 않고 위내시경 검사를 자청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어떻게 받고 있는지요? 알다시피 위내시경 검사는 손가락 굵기의 가는 관을 목구멍을 통해 삽입해서 장 점막의 이상을 의사가 눈으로 직접 살펴보는 것입니다. 반면, 위 투시 검사는 회 반죽 같은 조영제를 먹은 다음 그 조영제가 장 점막을 적시면서 나타내는 음영을 X선으로 찍어 보는 것입니다.

소화기병 전문가들은 두 검사가 이상 조직 표본 채취까지 가능한지 여부 외엔 검진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조직검사가 가능하고, 위 투시 검사는 그렇지 않을 뿐이라는 겁니다.

만약 위암이 걱정된다면 위 투시 검사는 1∼2년, 위내시경 검사는 2∼3년마다 한 번씩 번갈아 받기를 권합니다. 위암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위내시경을 통한 암 검진을 1∼2년 간격으로 반복하든, 2∼3년 간격으로 반복하든 3년 안쪽에선 위암 조기발견 비율이 70%로 대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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