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로 뜬 브루스 칸의 성공 스토리… KBS1 ‘강연 100℃’ 기사의 사진

강연 100℃(KBS1·14일 밤 10시)

지난 9월 종영한 KBS 2TV 수목극 ‘각시탈’에서 인상적인 액션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배우가 있다. 바로 극중에서 ‘절대 무공’의 소유자로 등장한 간토 긴페이 역의 브루스 칸(본명 김우석·44). 그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삶에서 터득한 깨달음을 소개한다.

그가 액션 배우를 꿈꾸게 된 것은 어린 시절 무술 영화에 매료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 건 스물아홉 살 때. 그는 홍콩에서 액션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홍콩 무술 영화계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미국인 친구와 함께 할리우드로 가서 액션스쿨을 운영하며 많은 스턴트맨을 양성했다. 당시의 삶은 액션 배우의 길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지만 그는 꿈을 잃진 않았다.

그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자신의 인생 역정은 누구보다 굴곡져 있다. 루마니아에서 찍기로 한 영화가 무산되고, 아버지는 암에 걸렸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엔 일이 없어서 신용불량자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는 ‘각시탈’에 출연하기까지 “15년간 준비했다”며 이 같이 말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하루에 세 시간씩 투자해서 십 년을 채우면 만 시간이 되는데, 그 이후에는 어떤 분야에서든지 고수가 된다고 합니다.”

방송에는 브루스 칸 외에 ‘스타 셰프’로 요즘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강레오(36)도 출연해 ‘인생에 속성코스는 없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는 “속성코스로 가려고 하지 말고 평생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일을 평생 행복하게 즐겨라”고 조언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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