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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이승한] 18대 대선, 선택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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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국가로 출발한 로마가 지중해 세계와 유럽을 오랫동안 통치하며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사에 널리 알려진 카이사르는 로마를 튼튼히 세운 정치가이자 군사전략가였다. 탁월한 용인술과 민심을 읽는 감각, 정치적 결단력, 포용의 정치로 그는 국민의 신망을 한 몸에 받았다. 삼두정치를 함께했던 폼페이우스와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로마의 일인자가 된 그가 제국으로 가는 공화정의 기초를 놓을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그는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은 물론 국민을 통합하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자신의 원칙과 책임을 분명히 질 줄 아는 리더십을 갖고 있었다.

나라와 민족을 잘 이끌고 태평성대를 구가한 정치지도자들의 공통점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해 낸 사람들이었다. 인류 역사의 최고 경전이자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의 정치가들은 민족이 어려울 때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와 백성을 이끈 사람들이다.

국방과 민생 책임질 후보

이들은 민족이 살 땅을 지키고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실천한 지도자들이다. 모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민족을 탈출시켰으며,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안전하게 정착시켰다. 다윗은 12개 지파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통일해 이스라엘의 국력을 최대로 확장했다.

이들은 위에 열거한 지도자의 리더십 외에도 더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경영하시는 우주의 통치원리를 잘 알고 있었고,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한 사람들이었다. 인간이 가진 지식과 통찰력, 판단력, 지도력으로는 한 나라를 잘 다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성경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야말로 그 어떤 힘보다 능력을 발휘한다. 이것이 오늘날 이스라엘 민족을 세계 최강의 민족으로 만든 비결이다.

18대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반도의 상황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나라의 안보와 한반도의 안정,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으며 중국은 시진핑 체제를 출범시켜 경제력과 영토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하나님 경외하는 선한 후보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정책과 성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체성을 분명하게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후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안보상황 속에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줄 후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일궈낼 후보, 백성을 하나로 통합해줄 후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서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줄 후보가 누군지 검증해야 한다. 여기에 더 중요한 하나를 선택의 기준으로 한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후보를 택하는 것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

이승한 종교국장 s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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