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론도’ 등 근대회화 6건 문화재 등록 예고 기사의 사진

서양화가 김환기(1913∼1974)의 ‘론도’(1938·사진)는 기하학적 형태로 서정적 율동감을 표현해 한국 추상화의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서양화가 오지호(1905∼1982)의 ‘남향집’(1939)은 서구의 인상주의를 토착화한 한국적 인상주의의 백미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이들 작품을 비롯해 1920∼1930년대의 대표적 근대회화 6건을 문화재로 18일 등록 예고했다. 나머지 작품은 한국화가 심산 노수현(1899∼1978)의 초기작 ‘신록’, 청전 이상범(1897∼1972)의 ‘초동’, 이영일(1904∼1984)의 ‘시골소녀’, 월북화가 배운성(1900∼1978)의 ‘가족도’ 등이다.

‘신록’은 서양식 원근법을 수용한 한국화라는 점에서, ‘초동’은 현실 풍경을 사생적으로 그린 근대기 산수화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시골소녀’는 일본화의 표현양식을 수용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화단의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족도’는 드물게 근대기의 실제 초상형식으로 그려진 가족 그림이라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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