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 삼성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 가도쿠라 겐(39)이 삼성 인스트럭터로 2년 만에 한국에 컴백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지난 31일 인터넷판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가도쿠라가 삼성에서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가도쿠라의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점을 고려해 정식 코치가 아닌 인스트럭터로 기용할 방침이다.

삼성 구단의 마운드는 선동열 감독 시절 기용된 오치아이 에이지 전 투수 코치가 그동안 이끌어 왔다. 선 감독이 KIA로 옮긴 이후 류중일 감독은 오치아이 코치에게 마운드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을 정도다. 그동안 삼성 마운드를 철벽으로 조련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원동력으로 만든 오치아이 전 투수코치는 최근 일본으로 돌아갔다.

2009년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데뷔한 우완 가도쿠라는 2년간 22승11패를 올렸다. 2011년 삼성으로 이적, 5승6패를 거뒀고 무릎 통증 탓에 중도에 옷을 벗었다. 한국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27승17패 평균자책점 4.03이다. 이후 사회인 야구를 거쳐 프로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주니치 등 4개 팀에서 뛰었고 13년 통산 76승82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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