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뇌사자 장기 기증으로 모두 409명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기기증원(KODA)은 지난달 31일까지 뇌사자 장기 기증자가 409명으로 최종 집계돼 전년(368명)보다 약 11%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2002년 36명이던 뇌사자 장기 기증은 2006년 141명을 기록하며 처음 100명을 넘어선 뒤 2007년 148명, 2008년 256명, 2009년 261명, 2010년 268명, 2011년 36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1년 6월 의료기관의 뇌사 추정자 신고 의무화를 담은 ‘장기이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급격히 늘기 시작해 처음 400명을 돌파했다(국민일보 2012년 12월 20일자 8면 보도). 지난해 5월부터는 전국 27개 병원에서 ‘장기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onor Action Program)’의 시범 운영을 통해 각 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 사망자 차트를 분석, 평가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뇌사자 발굴을 할 수 있게 됐다.

KODA 하종원(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이사장은 “2010년까지 200명선으로 정체를 보이다 최근 2년 새 2배인 400명대로 진입한 것은 장기 기증에 대한 우리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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