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풍경-‘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금관악기의 강력한 사운드 기사의 사진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는 거의 대부분 한국을 찾았다. 뉴욕 필하모닉 10번, 빈 필하모닉 7번, 베를린 필하모닉은 4번. 영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들도 매년 돌아가며 내한한다. 그런데 유독 미국 오케스트라의 발걸음이 뜸했다(뉴욕 필 예외). 이유는 여러 가지다. 클래식의 본고장이라는 유럽 오케스트라에 대한 선호, 미국 오케스트라의 높은 개런티와 단원들로 이뤄진 연주자 조합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클래식 팬들이 이들을 더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2009년 아시아 투어 당시 아쉽게 못 왔던 시카고 심포니가 드디어 한국을 찾았다. 122년의 역사, 62회의 그래미 수상경력, 영국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 선정 ‘세계 톱5 오케스트라’. 정확하고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시카고 심포니는 화려한 금관악기군의 뛰어난 역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알려졌듯 시카고 심포니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무티(72)의 독감 악화로 이번 공연에는 프랑스 출신의 미국 지휘자 로린 마젤(83)이 지휘봉을 잡았다. 마젤은 20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7000회 이상 공연을 올린 우리 시대 가장 존경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다.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승주 문화생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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