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무병장수엔 소식 습관이 최고! 기사의 사진

많은 사람들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죽기(9988234)’를 바랍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생활습관병(성인병)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중·장년기의 어느 날 심·뇌혈관 질환으로 돌연사하거나, 죽지 않는다 해도 그 뒤 20∼30년간 병원을 들락거려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 모를 삶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장수학자 유병팔 박사는 저서 ‘125세까지 걱정 말고 살아라’에서 “늦어도 30세 이후부터는 하루 열량 섭취량을 30%가량 줄여야 장수할 수 있고 활력도 높아진다”며 “성인병을 부르는 고단백·고지방 식단을 버리고 비타민·무기질·섬유소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소박하고 건강한 식단을 꾸리라”고 권고했습니다.

소식 또는 절식이 무병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입니다. 밥통, 즉 위가 크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결국 살이 쪄서 비만해지기도 쉽습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고(高)위험인자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습니까. 그럼 하루 중 음식물로 섭취하는 열량의 30∼40%를 줄이도록 노력하십시오. 밥통 크기가 줄면서 소식 습관이 붙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지만, 소식이 건강에 이롭다는 데 이견을 다는 전문가는 없습니다. 나아가 매일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곁들이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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