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스페인서 개막] LTE의 진화… 2배 빨라진 4세대 기술 ‘大戰’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25일(현지시간)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MWC엔 전 세계 1500여개 기업, 7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시장도 기존의 피라 몬주익(12만㎡)보다 큰 피라 그랑 비아(24만㎡)로 옮겼다.

특히 올해 MWC는 전 세계 이통사와 휴대전화 제조업체 경영자들이 콘퍼런스와 글로벌 회의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진화를 두고 머리를 맞댄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들은 진일보한 네트워크 기술과 모바일 라이프의 미래상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MWC 주인공은 한국 기업=올해 한국에선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표적인 이동통신 업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체, 중소기업까지 총 72개 업체가 MWC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SK플래닛·SK하이닉스 등이 공동으로 참가해 통신과 반도체, 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후원한 테마 전시관 ‘커넥티드 시티’에 지난해보다 3배 확대된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가상재화(Virtual Goods)와 글로벌 사업 추진에 대한 KT의 전략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배 커진 전시관에 갤럭시노트 8.0과 보급형 스마트폰 등을 공개하고 LG전자도 ‘G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뷰(Vu:) 시리즈 및 스마트 컨버전스’의 4개 전시 공간에 약 80개 제품을 전시한다.

◇영화 1편, 75초 만에 다운받는다=MWC에서는 세계 유수의 통신, 장비 제조업체들이 더욱 빨라진 4세대 LTE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SK텔레콤이 150Mbps급 LTE 서비스인 LTE-A(Advanced)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시연하는 기술이다. LTE-A 2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합쳐 속도를 올린 CA(Carrier Aggregation) 기술로 기존의 LTE보다 2배나 빨라 1.5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75초면 다운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파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LTE-A로 진화하는 핵심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에릭슨도 이번 전시에 CA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KT는 쿼드안테나와 트래픽 제어 기술을 활용한 LTE워프 어드밴스드, 다양한 로밍 기술을 다각적으로 선보인다.

◇건강 관리부터 교육까지 모바일로=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두 회사는 ICT 기술과 생활을 접목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준비했다. 혈액 한 방울로 질병 진단이 가능한 의료진단 기기 ‘프렌드(FREND)’, 개인의 활동량과 섭취음식 등 데이터로 건강관리를 해 주는 ‘헬스-온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KT는 LTE워프 등 네트워크 기술과 이를 활용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연결해 주는 가상 재화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을 제안한다. 총 6가지 스토리 라인으로 전시공간 콘셉트를 잡아 관람객들에게 네트워크에서 가상 재화까지 All-IP로 연결되는 가치를 현실감 있게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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