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민음사서 한국어판 7월 출간 기사의 사진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4)의 신작 장편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사진)의 국내 판권이 민음사에 돌아갔다.

민음사는 한국어판을 7월 초 출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민음사는 “이미 판권을 확보한 하루키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과 연계한 출판 및 프로모션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구체적인 제안 내용과 판권 금액은 하루키 측과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0년 하루키 전작 ‘1Q84’의 경우 당시 11억원의 선인세(계약금)를 제시하고도 판권을 따내지 못한 출판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뛰어넘는 판권 액수가 제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출판업계 측은 보고 있다. 출판계 관계자는 “이번에 선인세로 1억5000만엔(약 16억63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도 떨어진 출판사가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하루키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일본에서 발간 6일 만에 발행 부수 100만부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서도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민음사를 비롯해 ‘1Q84’를 펴낸 문학동네, 김영사, 웅진씽크빅, 북폴리오, 문학사상사, 21세기북스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작품 번역은 ‘노르웨이의 숲’을 번역한 전문번역가 양억관씨가 맡는다. 민음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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