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재일동포 청년들… KBS1 ‘KBS 파노라마’ 기사의 사진

KBS 파노라마(KBS1·6일 밤 10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많은 청년들이 전쟁터로 향했다. 그런데 당시 군에 자원입대한 사람들 중엔 재일교포 청년들도 있었다. 한국은 가본 적도 없는 ‘아버지의 나라’였지만, 재일동포 총 642명이 참전을 결심했다. 이들 대다수는 윤택한 삶이 보장된 일본 명문대 재학생들이었다.

청년들은 일본의 미군기지에서 군번도, 계급도 없이 단 사흘간의 훈련을 받은 뒤 현해탄을 건넜다. 전쟁터는 지옥과 같았고, 결국 642명 중 153명은 전사하고 만다. 살아남은 이들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1952년 4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로 주권을 회복한 일본이 허가 없이 떠난 청년들의 재입국을 거부한 것이다. 242명의 청년은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남았다.

방송은 현충일을 맞아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전쟁에 참여한 재일동포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의 선택과 희생을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조명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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