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두바이 루이비통 기사의 사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작업하는 심채현 작가는 이곳에서 만난 풍경들을 한지에 알록달록하게 그려낸다. 낯설고 이질적인 두바이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작가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주인공 앨리스가 경험한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환상의 동물들을 만나는 것처럼 작가도 두바이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명품 쇼핑몰을 찾았다.

이 가운데 루이비통 매장에 가면 마치 두바이 루이비통 동호회 모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언어와 생김새는 다르지만 두바이 루이비통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소유하고 싶어 하는 눈빛은 같다. 욕망이 꿈틀거리는 눈빛에서 작가는 친밀감을 느꼈단다. 두바이의 판타지와 루이비통의 명품이 어우러져 생성된 독특한 문화. 그림은 이곳으로의 환상적인 여행을 안내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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