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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발언 난무하는 ‘일베’

입력 2013-07-17 18:18 수정 2013-07-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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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난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일베 회원은 최근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를 성적으로 묘사한 합성사진을 게재해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석사과정 김학준씨는 지난달 한국여성학회 세미나에서 일베 게시글 7만9000여개를 분석한 논문 ‘인터넷 공간에서의 여성 혐오’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일베 회원들은 남성을 가리킬 때 ‘남성’ ‘남자’ ‘남편’ 같은 표현을 주로 썼지만 여성은 ‘김치년’ ‘김치녀’ ‘XX년’ 등 비하하는 말이 훨씬 많았다. 여자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부르는 ‘로린이’, 성형수술한 여성을 비하하는 ‘성괴녀’ 등의 표현도 있었다. 특히 ‘김치년’이란 표현이 등장한 게시글에는 욕설이 많았다.

특정 여성을 비난하는 글에는 ‘좌표’를 제시하라거나 ‘삼일한’이란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좌표’는 그 여성의 신상을 털기 위한 정보를 뜻하고 ‘삼일한’은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뜻의 일베 은어다. 진보 성향의 여성에 관한 글에 특히 자극적인 비난이 쇄도했다.

김씨는 “여성 지위가 신장되면서 비롯된 보수성향 남성들의 불안감이 여성 비하 행태로 표출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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