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오로라의  노래 기사의 사진

숲과 나무에 비치는 빛을 그려내는 도성욱 작가의 작업은 숱한 붓질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캔버스에 밑칠을 수없이 한 다음 꼼꼼한 손질로 숲과 빛을 담아내면 은은하게 밝아오는 희망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극사실적인 그림이지만 그 속에는 삶의 내면이 스며들어 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인생살이의 다양한 모습을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붓질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한 편의 시이고 음악이다.

작가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관령국제음악제 특별전에 15점을 출품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음악홀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음악제의 주제는 ‘오로라의 노래’.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출신 음악가의 작품과 세계적인 실내악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작가는 음악제 주제에 맞춰 숲과 나무 사이로 빛의 향연을 보여주는 작품을 내놓았다. 미술과 음악의 화음(畵音)을 선사하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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