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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내재율 기사의 사진

그림을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읽어라!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여는 최승희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람 포인트다. 한양대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영국 런던예술대학에서 미술을 배운 작가의 그림은 다분히 은유적이다. 내면에 감춰진 심리적 풍경을 색을 통한 감각적인 회화로 보여주고 있다. 추상적이면서도 담백한 이미지의 그림들은 시적 운율이자 삶의 율동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를 ‘마음속 리듬(Inner Rhythm)’에 담았다.

작가에게 미술은 ‘사색의 놀이터’이자 ‘대화의 장’이다. 그동안 작업은 충동, 강박관념, 가슴앓이, 공황, 빈 둥지 등을 주제로 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프레임)을 열면서 작품이 달라졌다. 그림에는 멈춰 있는 것 같으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열정이 숨어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품에는 색에 대한 집요함이 묻어난다.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색채로 새로운 풍경 추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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