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a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a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ing flight

I am the soft star that shines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매리 프라이어 (Marry E. Frye 1905~2004)

내 무덤 앞에 울지 말아주오

나 거기 없으리, 나 잠들지 않으리

나 천의 바람이 되어 불어갑니다

눈 밭 위에서 반짝이는 한 개 다이아몬드

잘 여문 곡식 위에 내리는 햇볕

가을의 부드러운 빗방울입니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서 깨어날 때

나는 원을 그리며 비행하는

조용한 새의 비상.

밤에는 당신을 비추는 하늘의 별입니다.

그대여 내 무덤 앞에 울지 말아주오

내 거기 있지 않아요, 나 죽어있지 않아요.


죽은 사람이 오히려 산 사람을 위로하는 추모의 시. 볼티모어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프라이는 모친을 잃고 상심해 있던 이웃의 한 젊은 여성을 위해 이 시를 단숨에 썼다고 한다. 그 후 장례식에서 낭송되던 이 시는 1995년 북아일랜드에서 숨진 병사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BBC 방송에서 낭독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결정적으로는 2002년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세계무역센터 붕괴 1주년 기념식 희생자 추도식에서 낭독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2007년 여름 테너 가수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이 시(千の風になって)에 곡을 붙여 콘서트를 가졌는데 부드럽고 순수한 가사와 멜로디에 취한 많은 관객들이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노래는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했고, 이 노래를 담은 CD는 2007년 일본 최고의 상품으로 선정됐다. 임순만 논설위원실장

임순만 편집인 겸 논설실장 s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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