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대 학내 게시판에 총학생회를 ‘종북 집단’으로 비판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대는 최근 빨간색 래커를 이용한 ‘이석기 한대련의 종북 총학 OUT’이라는 문구의 낙서가 학내 게시판에 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낙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한 학생은 “이번 사건은 엄연한 공공기물 훼손”이라며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낙서를 놓고 학내 논쟁도 격렬하다. 부산대 영자신문사 효원헤럴드는 총학생회의 정치적 행동과 발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혁신연구소 부산지부는 ‘총학생회는 정치색을 버리고 통합진보당원 입장으로 학우를 선동하지 말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앞서 부산대 총학생회는 지난 13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면서 “검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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