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1위’ 동서식품 비결은… 꾸준한 맛·향기 업그레이드 기사의 사진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맥심’ 커피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해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도 실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리스테이지 작업은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1996년 리스테이지가 처음 진행된 이래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동서식품은 1970년 맥스웰하우스(분무건조공법) 커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의무감과 의지로 1978년 동결건조(FD: Freeze Dried)공법의 새로운 커피 제품 개발에 도전하게 된다. 동결건조 공법은 분무건조 공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설 투자 및 가동 비용이 컸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이 공법의 커피가 생산될 정도였다. 동서식품이 어려운 동결건조 공법을 결정한 것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시장 성장성을 파악하고 국내 커피 시장에서의 인스턴트커피 시장에 대한 폭발적인 증가세를 감안해 향후 커피 시장의 변화을 감지한 것 때문이다. 이 공법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커피를 농축, 분쇄하고 건조함으로써 향의 손실을 극소화하는 동결건조 공법은 고도의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하다. 결국 동결건조 공법 도전에 성공, 이를 통해 향의 보존이 생명인 커피에 있어서 기존의 가열공법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커피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고, 1980년 국내 최초의 동결건조 커피이자 오늘날 대표 인스턴트커피인 ‘맥심(Maxim)’을 출시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황금비율이라는 최적화된 비율로 브랜딩 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앞세워 끊임없이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커피 시장에서 20여 년 동안 단 한번도 커피 믹스 판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의 비밀은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동서식품의 40여년의 기술력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기본이고, 최상급 콜롬비아 원두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게 특징이다.

동서식품 정진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꾸준히 연구해 소비자들이 커피믹스를 선택하는 진정한 기준이 커피의 맛과 향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맥심’이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에도 가장 맛있는 맛을 유지해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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