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시내의 도로변에는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은 곳이 많다. 나뭇잎은 노랗게 물들고 주변에는 은행이 수북하게 떨어져 있다. 이 은행을 줍는 시민들도 꽤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늦은 밤에 운전을 하다가 은행을 줍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차량이 적어 차들이 빨리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은행 줍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 한 중년 여성이 나무를 흔들더니 떨어지는 은행을 줍기 위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었다. 간신히 스쳐가듯 피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이처럼 은행 줍기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 허리를 굽힌 채 차도에 떨어진 은행을 줍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나무를 흔들거나 각종도구를 휘둘러 열매를 떨어뜨린다. 또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경우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당황하여 감속을 사고를 낸다.

안전의식 부재로 일어나는 이와 같은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자신은 물론 타인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남성은(부산 수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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