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 도박이 날로 성행하고 있다. 사설 토토는 e-스포츠나 해외 스포츠경기의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이용해 주 시청자인 젊은 층을 노린다. 바둑·증권을 추가해 장년층을 겨냥하기도 한다.

어느 10대는 인터넷 물품사기로 번 돈을 날렸다. 어떤 주부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베팅하다 큰돈을 잃었다. 한 40대 가장은 퇴직금을 모두 말아먹었다.

사설 토토 업자들은 손님이 대박을 터트리면 돈을 못 벌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들의 고배당 승리를 막는다. 손님처럼 행세하며 자신의 아이디를 넣어 승리 배당금을 챙기기도 하고, 승률이 높은 손님의 IP를 차단하거나 사이트를 몰래 옮겨버리기도 한다.

또 홍보업자까지 고용해 베팅에 끌어들이기도 한다. 홍보업자는 자신이 유치한 손님이 잃은 금액의 30∼40% 정도를 받아간다.

사설 도박 사이트는 주로 해외 서버를 두고 점조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 또 상대방의 베팅 사항을 꿰뚫어 보고 있기 때문에 도박 참여자가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

김정락(부산동래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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