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을 맞아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곡물 자급률이 2002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23.6%에 불과하다. 식량안보 측면에서 심각한 현실이다.

주곡인 쌀의 소비는 줄고 대체 음식인 빵과 면의 수요가 급속히 늘면서 곡물 자급률은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곡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 부문 종사 인원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정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맞춰 획기적인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농가 인구를 늘리고 동시에 곡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은퇴 세대가 제2의 직장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할 경우 유휴농지에 대한 작물 재배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된다.

곡물 자급률은 사실상 군사안보에 버금가는 식량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 정부는 안정적인 먹거리를 후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들은 전폭적인 호응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

김주상(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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