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를 보러간다. 그런데 영화의 줄거리가 대부분 폭력·유괴·살인·복수 등 살벌하고 비인간적인 내용이다. 이전에는 주로 불륜과 단순 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잔인한 폭력과 살인 등 상상할 수 없는 방법을 묘사한 영화들이 많다.

그렇잖아도 우리 사회가 폭력과 살인·성폭행·강간·자살·보복행위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데 영화에서까지 이런 내용이 담겨 있으니 자칫 범죄를 조장하는 촉매가 될까 걱정이다.

학교에서도 폭력과 왕따로 불행한 일들이 넘쳐난다. 자칫 이런 영화를 보는 청소년들이 영화 속 장면을 모방해 실제로 현실에서 실험이나 장난을 칠까 걱정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을 살인이나 폭력 등의 방법으로 보복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영화는 사람의 정서와 의식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영화감독과 제작진은 각별히 좀 신경을 써야 한다. 관객들을 자극해 흥행몰이만 하려 하지 말고 좀 더 순수하고 선한 인간의 본성을 그린 영화를 제작해주었으면 좋겠다.

우윤숙(대구시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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