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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기대


골프는 영국이 한때 식민지였던 미국에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비바람 등 날씨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던 영국 골프가 미국에 와서야 보다 예측가능성이 높은 스포츠로 근대화됐다. 미국의 인기 스포츠(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는 모두 미국산이지만 유럽산 가운데 메이저 종목으로 자리 잡은 것은 골프가 선두주자다.

이런 배경 속에 미국과 유럽은 남녀 골프대항전으로 라이더컵과 솔하임컵 대회를 치르고 있다. 라이더컵에 힌트를 얻어 1994년 창설된 것이 바로 프레지던츠컵이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개최국의 행정수반이 명예 대회장을 맡는 전통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첫 대회의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에 이어 호주 총리와 남아공 대통령 등이 대회장을 맡았다.

마침내 격년제로 치러지는 이 대회의 2015년 개최지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확정돼 지난 29일 조인식을 가졌다. 골프계 종사자들은 프레지던츠컵 개최가 한국 골프 대중화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예 대회장이 될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에 대한 인식도 바뀔 것이고, 골프장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중과세 문제도 자연스레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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