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무속 운세가 맞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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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함께 일하는 언니가 점을 치거나 절에서 한 달간의 운세를 받아옵니다. 조심해야 될 일 등이 맞을 때가 있는 것 같아 저로선 의문이 듭니다. 이사택일을 하거나 가정의 어려움 등을 미리 맞히는 걸 보면 의아하고 속상합니다. 이런 일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A 성경은 철저하게 무속에 빠지거나 점치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인간의 생사와 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왕조의 몰락은 젊은 조언자들의 그릇된 판단, 이방 여인들을 처첩으로 끌어들인 죄, 우상숭배 등이 얽혔기 때문입니다. 이방신이나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 명령을 홀대하고 외면합니다. 이스라엘 역대 왕조사를 살펴보면 다른 신이나 우상을 섬긴 왕조치고 흥왕한 왕조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일 함께 일하는 언니가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만, 기독교인이라면 점치고 운세 보는 일을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 정통 불교, 건전한 불교는 점을 치거나 운세를 예측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사이비 사찰도 있을 수 있고 승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점이나 운세 예견의 경우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사탄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지적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한 사탄의 경우 고도의 함정과 올무로 접근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은 다 옳고 무한하십니다. 그래서 불가능도 없고, 제한도 받지 않으시고, 범사에 옳으십니다. 그러나 사탄의 영을 받아 예언을 한다든지 운세를 점치는 일은 맞아떨어지는 경우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게 더 많고, 맞히는 것보다 맞히지 못하는 게 더 많고, 틀리는 게 더 많습니다.

문제는 교인들 가운데 점집을 드나들고 운세를 받고 택일이나 사주팔자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한 불신이며 비신앙적 행위입니다.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당장 그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사람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이란 창조주 하나님을 전폭 신뢰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불신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것은 신앙의 정도가 아닙니다.

조심할 것은 교회 안에서나 교인끼리 앞일을 예언해 준다든지 사소한 일상사를 운세 보듯 얘기해 주는 등 미신행위와 유사한 일은 금해야 합니다. 예언의 은사는 귀한 은사지만 악용되거나 남용될 때 교회공동체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신앙에도 균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장 바람직한 신앙은 ‘말씀대로’ 믿고 따르고 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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