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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고향 기사의 사진

닥종이로 만든 화면에 고향의 이미지를 덧칠하는 함섭 화백의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다. 김유정문학관 근처 금병산 자락에서 작업한다. 물에 적신 한지와 고서 낱장을 화면에 한 점 한 점 붙이고 뜯어내는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모색한다. 작가는 고향에 얽힌 추억과 기억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는다. 한국적 정체성이 깃든 작품을 선보여온 공로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미국 웨스트브룩 갤러리와 원주 한지테마파크 초대전에 이은 이번 전시는 문화훈장 수상을 기념하고 새 작품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한지예술’이라는 주제로 ‘한낮의 꿈(Day Dream)’과 ‘고향(One’s Home Town)’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40여점을 선보인다. 내년 5월에는 뉴욕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내 고향 춘천은 나의 얼굴입니다. 나의 그림입니다. 한국적 색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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