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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현역으로 복귀하는 올드보이


한국 테니스 간판 선수로 2007년 세계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이형택(37)이 은퇴 4년 만에 최근 코트로 돌아왔다. 프로야구에서는 신윤호(38), 김수경(34), 박명환(36)이 잇달아 컴백을 선언했다. 롯데 에이스였던 손민한(38)도 4년 만에 NC 투수로 복귀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형택은 “테니스를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복귀이유를 밝혔다. 은퇴 후 자신의 후계자가 없는 한국 테니스 현실이 안타까웠나보다. 그가 복귀 결심을 한 데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최고령 선수로 활동하는 다테 기미코 크룸(43·일본)의 분전이 한몫했다고 한다. 이형택은 9일 복귀 후 세 번째 대회인 영월 챌린저대회 복식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4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프로야구에서도 쓸쓸히 은퇴했던 명투수들이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있다. 두산 에이스로 활약하다 LG로 이적한 뒤 2011년 이후 모습을 감췄던 박명환은 연봉 5000만원에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부터 넥센 불펜코치로 변신했던 김수경은 현역생활이 그리워 복귀를 결심했다. 신윤호는 은퇴 후 5년 만에 전 소속팀이던 SK와 지난달 계약했다. 신윤호는 2001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유망주였고 김수경과 박명환은 흔치 않은 ‘100승 투수’ 출신이다. 팬들은 이들의 못다 이룬 꿈을 내년에 보게 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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