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 칼럼 > 즐감스포츠

[즐감 스포츠] 오는 9월은 인천아시안게임

[즐감 스포츠] 오는  9월은  인천아시안게임 기사의 사진

동계올림픽이 지금처럼 하계올림픽 중간연도에 열리게 된 것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 때부터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과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을 떼어내 하계올림픽 중간연도에 배치했다. 2년 뒤인 1994년 동계올림픽을 치름으로써 2년 주기로 동계 및 하계올림픽이 번갈아 열리게 된 것이다. 그 유탄(?)을 직접 맞은 것은 아시안게임이다. 하계올림픽 중간 해에 40억 아시아인이 한데 모여 우정을 다지던 아시안게임은 그때부터 동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게 됐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는 월드컵축구대회까지 개최된다. 빅 이벤트가 한 해에 개최되면 중계권 협상이나 국민적 관심도에서 불리하게 마련이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오는 9월 한국에서 세 번째로 인천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인천은 1883년 개항과 더불어 서구문물 도입 창구였고, 서구문물과 함께 유입된 야구, 축구 등 근대 스포츠를 가장 먼저 향유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스포츠 도시’ 인천의 자랑은 ‘웃터골 운동장’이었다고 한다. ‘웃터골’은 지금의 제물포고교가 자리한 곳으로, 삼면이 완만한 경사지여서 자연스레 관중석 역할을 했다. 서울의 ‘경성 공설운동장’보다 6년이나 빠른 1920년에 조성된 인천 스포츠의 요람이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h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