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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VS 진화론 맞장 토론에 美 전역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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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창조론자와 진화론자가 나서는 ‘맞장 토론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기독교 매체 가스펠 헤럴드가 8일 보도했다.

창조과학연구단체인 AiG(Answers in Genesis) 켄 햄(63) 대표와 진화론 과학자인 빌 나이(59)가 다음달 4일 켄터키주 피터스버그의 한 공개홀에서 벌이는 토론회의 입장권은 온라인 판매 시작 2분 만에 900석이 모두 매진됐다. AiG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과 DVD 등을 통해 토론회 실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미국 네티즌들은 토론회 입장권 매진을 알리는 기사에 수백 개의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햄 대표와 나이는 토론회에서 ‘창조론이 오늘날 현대과학세계에서 기원에 대한 실용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각각 40분간 발표한 뒤 불꽃 튀는 설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을 대표하는 논객들인 햄 대표와 나이는 몇 년 전부터 언론을 통해 날 선 공방을 벌여왔다. 나이는 “고대 원문 몇 줄(성경 속 창조론)을 가지고 과학적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고 햄 대표는 “과학자들조차 진화 과정의 시작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반박해왔다.

나이는 1990년대 미국 PBS 방송에서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 ‘빌 나이 더 사이언스 가이’를 진행하며 유명해진 뒤 방송인 배우 작가로 활동하며 창조론 교육을 꾸준히 비판해왔다. 나이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보고 토론을 제안한 햄 대표는 “이번 토론회가 창조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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