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에서는 난방비가 부담돼 땔감을 연료로 한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런데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늘고 있다. 화목보일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전국적으로 2010년 167건, 2011년 189건, 2012년 207건, 2013년 11월 말 기준 20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보일러 과열이 29%, 근접 가연물 착화 24%, 연통 과열 16%, 불씨 비화 15% 순이다. 보일러 바로 옆에 장작이 있거나 지붕 위에 쌓인 솔가지가 연통의 열기와 만나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땐 몇 가지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 보일러의 불꽃이 튀어 불이 붙지 않도록 땔감을 먼 거리에 분리해 놓거나 칸막이를 설치한다. 둘째, 연통은 불연재로 감싸고 지붕 위 솔가지는 자주 치워야 한다. 연통 끝부분은 T자형으로 마감해 불꽃이 날리지 않도록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는 외벽과 1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한다. 넷째, 소화기나 방화수를 준비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당국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도연(전남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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