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등에 담이 자주 들면 목디스크 의심을 기사의 사진

일명 담(痰), 또는 근막통증후군으로 불리는 병은 근육이 자극을 받아 딱딱하게 뭉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압통점’(통증 유발점)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 통증 유발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부위로 옮겨 다니며 사람을 괴롭힙니다.

특히 등 쪽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날개 뼈(견갑골)를 중심으로 어깻죽지와 등 주위에 뭔가가 뭉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몹시 아파서 팔을 움직이거나 목을 돌리기조차 힘들어지지요.

자생한방병원 최우성 원장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온몸을 움츠리고 다니기 쉬운데 이렇게 다니다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등이나 어깨에 담이 들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담이 들어 등이 자주 결리는 사람은 목 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도 경계해야 합니다. 목 디스크에 의한 등과 어깨 통증을 단순한 담으로 오인, 엉뚱하게도 침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 원장은 “보통 5번 목뼈(경추)에 이상이 생기면 등과 어깨 부위의 일부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고, 동시에 팔과 목도 움직이기가 힘들어진다”며 “이 경우 보통의 담 증상과 혼동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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