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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이만큼 너를 사랑해

[그림이 있는 아침] 이만큼 너를 사랑해 기사의 사진

대구에서 활동하는 이영철 작가는 현대인들이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사랑 우정 꿈 여유 웃음 열정 등을 그림을 통해 환기시킨다. 그의 그림에 항상 등장하는 달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물이다. 둥글고 환한 빛을 발하는 달은 본성이 선한 사람들에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삶에 허덕이고 쫓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리는 순수한 감성을 되찾기를 원한다.

“한동안 나는 예술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삶과 인간에 대한 어둡고 무거운 질문을 하느라 밝음과 가벼움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요즘은 웃음과 가벼움 등 조금만 눈길을 주면 선명하게 보이고,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동화들과 화해를 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인 그의 작품은 마음속 사랑을 일깨우는 고운 빛깔과 같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타이틀의 전시에서 ‘가을동화’ ‘사랑일기’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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