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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변변한 스포츠브랜드 없는 한국

[즐감 스포츠] 변변한  스포츠브랜드  없는  한국 기사의 사진

올 가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361°’를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중국에서도 비주류 브랜드였던 361°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현재는 3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361°는 한국업체들을 제치고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스폰서 금액은 12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제일모직이 경쟁에 나섰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을 이기지 못했다. 361°라는 브랜드를 새긴 옷들은 아시아 전역에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은 자국에서 펼쳐진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일본의 미즈노가 알려졌고, 1972년 뮌헨올림픽을 딛고 독일의 아디다스가 급성장했다. 후발주자인 미국의 나이키는 1984년 LA올림픽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서울올림픽과 서울·부산아시안게임, 한·일월드컵,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치른 한국은 아쉽게도 변변한 국산 스포츠 브랜드 하나 챙기지 못했다. 안방에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절호의 광고 마케팅 기회가 생겼지만 중국 브랜드에 빼앗기고 말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글로벌 국산 스포츠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인지 모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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