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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충 바오로·123위 시복식 크지 않고 소담한 행사로”… 안명옥 특별위원장 밝혀

“윤지충 바오로·123위 시복식 크지 않고 소담한 행사로”… 안명옥 특별위원장 밝혀 기사의 사진

안명옥(사진) 천주교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과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향을 살려서 크지 않고 소담한 행사로 치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명동2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황의 사목 방향이 물량적으로 거대한 인력을 동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방한해 거행한 시성식 때는 서울 여의도광장에 가톨릭 집계 인원 100만명이 모였을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는 “1984년 시복식과 같은 규모의 행사는 힘들 것 같다”며 “시복식 장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복식을 한국 땅에서 열면 좋겠다는 뜻을 교황청에 전달했지만 교황의 방한 여부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는 제8회 ‘생명의 신비상’ 인문사회과학분야 상을 받았다. 그는 “교회가 유전공학과 과학기술의 이름을 빌려 생명을 인위적으로 재단하고 상품화하려는 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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