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자신 없는데 장로에 피택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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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한달 전 장로선거에서 피택된 50대 초반의 집사입니다. 장로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장로가 되려면 주일 낮, 밤예배, 수요기도회, 새벽기도회에 빠지면 안되고 헌금도 앞장서야 하고 건축헌금도 일정액을 해야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자신도 없고 부담스럽습니다. 꼭 장로가 되어야 할까요?

A : 모든 국민에게 의무와 권리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도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더욱이 교회의 직분을 맡은 항존직(장로, 권사, 집사)의 경우 감당해야 할 책임이 큽니다. 장로선거 때문에 후유증에 휩싸이는 교회도 있고, 마치 세상의 명예처럼 여기고 다투는 사람들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고 있는 모든 짐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를 위한 거룩한 섬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익추구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사명인 것입니다. 거룩한 사명은 그 절차도 수행도 거룩해야 합니다. 항존직이 되기 위해 세상방법을 동원한다든지 접근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하고 막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구원 사역을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신 성육신사건 속에서 직분 감당의 원리를 찾아야 합니다.

말씀 드린 대로 장로가 아니더라도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받들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는 사람들을 통해 피택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 없이는 피선될 수 없는 신령한 사건인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자신이 원해서 예언자가 되거나 제사장이 된 경우는 없습니다. 하나같이 하나님의 일방적 선택과 부르심에 의해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고 사도바울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부르시고 선택하신 크나큰 은총에 감사하십시오. 결코 짐스러워 하지 마십시오. 영광과 감사를 드리십시오.

해법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동원해 직임을 감당하고 섬기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교회 섬김은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 동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억지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기쁨으로 시작하십시오.

베드로전서 5장은 장로에게 보내는 베드로 장로의 메시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떤 장로가 될 것인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밝히고 있습니다. 짐스럽다는 이유로 사명을 포기한다면 제자도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교육과 훈련 과정을 거쳐 충성된 장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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