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명문 학교 육성… 강북 교육 1번지 만들 것” 기사의 사진

“용산의 학교들이 명문의 조건을 갖춰 교육 일등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장현(59·사진) 서울 용산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용산을 ‘강북 교육 1번지’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3일 밝혔다.

학교시설 현대화와 환경 개선에 공을 들였으며,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학생들이 적성과 특기를 살리고 입학사정관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민·산·학 업무협약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들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일에도 신경을 썼다고 성 구청장은 소개했다.

용산구는 민선 5기부터 1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매년 10∼15억원을 적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은 물론 체육, 예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5개 언어와 문화를 월 2만원에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보습학원연합회와 연계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 수강권을 제공하는 ‘호프업 드림업(Hope Up Dream Up)’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소통’과 ‘현장’은 용산 구정의 주요 키워드다. 성 구청장은 취임 이후 매주 목요일 구청장실 문을 열어 구민들을 만났다. 지난 3년여간 구민 1058팀 1872명이 찾아와 1021건의 민원을 제시했고, 이중 3분의 2 이상이 해결됐다. 또 현장을 누비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 행정에 반영해왔다. 그는 “지역·계층·정당 간 갈등을 허물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용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이를 위해 달려 온 게 민선 5기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원효로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성 구청장은 “주민 동의 없이 마권 장외발매소를 관내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며 발매소는 서울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구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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