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이 시작됐다. 학부모들의 관심은 학교급식에도 쏠려 있다. 학교급식은 사회적 인식과 정부의 지원으로 개선돼 왔지만 아직도 불안감이 상존해 있는 게 현실이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재료에 대한 불안감이다.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수입산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늘면서 저급한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교급식에 양질의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를 통한 활성화가 필요하다. 로컬푸드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먹거리 이동거리를 최소화하여 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도농 상생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운동은 일찍부터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초·중·고 학생들은 하루에 한 끼 이상을 학교급식으로 해결한다. 그런 만큼 어른들의 돈 벌기 위한 욕심이나 입장만 내세우면 안 된다. 미래세대에게 지역의 생산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자.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재학(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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