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불법 다단계 판매 행위가 횡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단계 사기는 취업난을 틈타 단기간 고수익 보장, 학자금 대출 알선, 병역특례 취업 등을 미끼로 이루어진다.

감언이설로 학생들을 끌어들인 후 합숙과 교육을 강요한다. 대출을 받아 수백만원대의 물품을 구입하게 하고 구입한 물품은 환불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단계 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합법적으로 등록한 다단계 판매 업체는 직접판매공제조합(www.macco.or.kr)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www.mimunion.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단계 사기 업체는 단속돼도 회사 이름을 바꾸고 기존 판매망을 이용해 계속 활동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감시해야 한다. 이처럼 다단계 사기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하지만 당국의 대응은 너무 느리고 안이하다. 수십억 또는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혀도 처벌은 벌금형이나 과태료에 그치는 것도 문제다. 관련 기관들은 공조 시스템을 갖춰 상시적으로 단속하고 처벌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김도연(전남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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