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 벤처창업 “참 쉽죠잉~” 기사의 사진

문체부, ‘대박’ 성공사례 발표

창조관광사업이 한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에서 ‘창조관광 뮤지엄’ 전시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보물찾기’ 등 11개 창조관광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문체부 이진식 관광정책과장은 “창조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등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조관광기업 등용문인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올해로 네 번째로 4월 17일까지 홈페이지(venture-visitkorea.com)나 우편(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35 신보빌딩 5층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40개 사업에는 총상금 8억원과 함께 사업화 자금 및 해외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한다. 성공사례로 뽑힌 11개 창조관광기업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보물찾기=관광정보와 가상현실을 결합한 이디플래닛(대표 정일희)의 ‘대한민국보물찾기’는 국내여행 정보를 가상현실(VR)파노라마 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여행지의 교통편, 개장 시간, 입장료, 인근 맛집 정보는 물론 VR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안방에 앉아서도 생생한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장에서 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역사 상식도 공부할 수 있다(koreabomul.co.kr).

◇360뷰=항공촬영전문업체 엠엠피(대표 김진규)의 ‘360뷰’는 무인항공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로드뷰 서비스가 2차원 이미지라면 360뷰는 3차원 이미지로 좌우 360도·상하 180도로 회전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프리뷰를 제공하는 게 특징.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360view.co.kr).

◇아띠인력거=2013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띠인력거’는 서울 도심에서 인력거를 타고 여행하는 이색상품. ‘아띠’는 오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대표 이인재씨는 잘나가던 외국계 증권사를 그만두고 창업했다. 1년 6개월 만에 1만여명이 인력거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아띠인력거의 고객은 가족단위 여행객과 여성이다. 외국인 관광객 비율도 30%가 넘는다(http;//rideartee.com).

◇코리아 가이드=세로컴퍼니(대표 김운섭)의 ‘코리아 가이드’는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도운 후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교재도 개발했다. 또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같은 언어권의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다(edu-koreaguide.me).

◇선비문화체험관광패키지=한류와 K팝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보여줄 한국의 전통문화는 마땅찮은 실정이다. 선비문화기획(대표 예찬건)의 ‘선비문화체험관광패키지’는 VVIP 외국인 관광객에게 조선시대 왕족과 선비들이 즐기던 시(詩), 서(書), 화(畵), 악(樂), 무(舞)를 체험하게 한다. 다도시연과 궁중요리도 곁들여져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sunbi.biz).

◇국궁=부리다(대표 김정)가 선보인 ‘국궁’은 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 국궁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기존 국궁은 145m 떨어진 과녁을 쏴야 하는 고난도 스포츠이지만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난지국궁장의 과녁은 5∼20m 떨어져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체험비용도 10발에 2000원으로 저렴한 편. 체험객의 15%가 외국인 관광객이다(burida.co.kr).

◇맛조이투어=맛조이투어플래너(대표 강병호)는 현지인을 가이드로 삼아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느끼고 제철음식을 맛보는 ‘맛조이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조이’는 마중하고 영접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 맛조이투어는 맛조이가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물며 여행하는 소규모 맞춤형 상품으로 여행경비의 70∼80%가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matjoy.kr).

◇물레길=‘물길을 따라 여행하는 길’이라는 뜻의 ‘물레길’은 춘천의 호수에서 카누, 요트 등 수상레포츠를 체험하는 아웃도어 관광상품이다. 퓨레코이즘(대표 임병로)이 개발한 물레길은 창업 1년 만에 8만5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수상레포츠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물레길캠핑’도 운영하고 있는 임 대표는 다음달에 자전거 라이딩과 카누가 결합된 퓨전레저도 선보인다(mullegil.org).

◇꼬마농부상상학교=폐교를 리모델링해 ‘꼬마농부상상학교’를 운영하는 라우(대표 김가연)는 어린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농촌체험,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직업체험 등이 그것이다. 최근에 ‘꼬마철학자상상학교’도 선보인 김 대표는 ‘꼬마상상학교 시리즈’등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cafe.naver.com/kidsfarmers).

◇여행노트=여행자가 직접 여행기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여행노트’는 도래소프트(대표 김성욱)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여행노트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여행기를 페이스북 같은 SNS로 공유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회원 6만 명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0만건을 돌파한 여행노트는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doresoft.com).

◇블링킹투어 플래닛=2012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비오(대표 박주흠)의 ‘블링킹투어 플래닛’은 데이터 로밍 없이 오프라인 모드로 지도서비스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가 7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사용법이 간편할 뿐 아니라 영어, 일어 등 다양한 언어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blinkingtour.com).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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