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은 식목일이다. 한 해 중 나무 심기에 가장 알맞은 이때 범국가 차원에서 애림녹화사업을 해왔다. 1977년부터는 가을에 육림의 날을 정해 봄에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는 정책을 펴 왔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 국토의 67%를 차지해 산림을 잘 가꾼다면 나라의 큰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진국 치고 산에 수목이 울창하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다. 나무를 심고 보살피는 일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가꾸는 생활 설계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일컬어져 왔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나무를 마구 베어간 데다 6·25전쟁을 겪으며 헐벗은 산이 되었다.

해방 후 꾸준히 식수 활동을 하여 이제는 푸른 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지만 경제림으로서의 생산성은 부족하다. 앞으로는 재목으로 쓸 수 있는 수종으로 바꿔 나가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

이번 식목일에는 자기 집 정원이나 공터에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꾸어 보자. 나무를 심을 마땅한 곳이 없다면 예쁜 꽃이라도 화분에 심자. 우리 모두의 삶이 한결 즐겁고 아름답게 될 것이다.

우정렬(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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