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폭력 사건이 잇따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폭력은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폭력을 당한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일탈할 가능성이 크기에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가해자는 그러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왜 가족에게는 욕설과 폭행을 일삼아도 된다고 생각할까. 가해자의 의식 수준에 가장 큰 문제가 있지만 처벌이 매우 약한 점도 원인이다. 가정폭력은 일반적인 형사사건이 아닌 가정보호사건으로 분류되어 벌금보다는 사회봉사나 수강명령 등 교정치료를 받게 한다. 물론 사안에 따라 형사사건으로 처리되기도 하지만 중대 범죄로 간주하는 선진국에 비해 너무 관대하다.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 또 신고하기를 주저하는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피해자와 주변 사람들은 경찰서의 가정폭력전담경찰관에게 즉시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FAMILY(가족)’의 어원이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아빠와 엄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조신희(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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