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지상파 3사가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결방 조치했다.

KBS1은 오전 10시부터 특보와 특집뉴스를 잇따라 방송했다. 특보는 17일 오전 1시10분까지 계속됐으며, 이에 ‘생로병사의 비밀’ 500회 특집과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결방됐다.

KBS2는 18일 방송 예정이던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결방을 결정했다. 그러나 수목극 ‘골든크로스’와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은 정상 방영됐다.

MBC도 오후 6시20분부터 10시까지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과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잇따라 방송했다. 이에 ‘불만제로’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리얼스토리 눈’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결방됐다. SBS는 ‘한밤의 TV연예’를 결방하고 8시 뉴스를 두 시간으로 특집 방송했다.

한편 박진규 JTBC 앵커는 사고를 보도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을 샀다. 박 앵커는 이날 오후 2시쯤 생존자인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 인터뷰를 하다 “친구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JTBC는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도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9’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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