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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다테가 밝힌 롱런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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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는 지난 20일 흥미로운 기자회견이 있었다. 회견장에 참석한 선수는 국가대표 감독 대행을 겸한 이형택(38)과 국가대표 정현(18·삼일공고),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16·마포고), 그리고 일본의 노장 다테 기미코 크룸(44)이었다. 대회 주최 측이 홍보를 위해 마련한 이 회견은 참석자들의 다양함에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으로 세계 주니어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이덕희가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 현역 최고령 선수인 다테(세계랭킹 83위)와 같은 자리에서 회견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색적이었다. 두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28세여서 모자지간 같은 모습이었다.

다테는 현역으로 복귀한 이형택을 향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적응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다테가 40세가 넘어서도 현역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던 이형택도 몸 관리를 잘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역시 은퇴했다 복귀한 경험이 있는 다테는 “경기를 즐기면서 하니까 선수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에 져도 다음 경기가 있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투어 생활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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