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찰관 행세를 하는 사람이 집에 들어오려 한다는 신고를 접했다. 확인해 보니 부산 기장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문안순찰경찰관이었다. 정복을 입고 신분을 밝히며 방문을 하고 있지만 경찰관 사칭 관련 범죄가 많아지면서 주민들이 믿지 않고 경찰서에 확인 신고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경찰관을 사칭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으로도 경찰 장비를 쉽게 살 수 있다. 신분증 또한 위조가 가능하다. 위조 화폐를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시중에 많이 홍보되어 있듯 경찰관 신분증이나 경찰흉장 같은 경찰관을 상징할 수 있는 것들도 진위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

경찰관 사칭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관도 업무수행 시 반드시 관등성명을 알려주어야 하며 주민들도 이에 대해 의심이 생길 때에는 언제든 관할 경찰서로 소속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일반인이 경찰 장비를 손쉽게 구해 범죄에 악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규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현지연(부산 기장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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