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117이 무엇이냐’고 묻자 99% 이상이 ‘모른다’고 답할 정도로 117(학교폭력 신고)에 대해 무지한 상태다. 117은 학생과 학부모가 24시간 학교폭력 피해를 신고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창구다. 올해 상반기 117 신고 통계에 따르면 폭행 42%, 언어폭력 23%, 공갈 13%, 기타 22% 순으로 접수됐다.

SNS를 통한 언어폭력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이버 언어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깊은 상처를 받는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사실이나 거짓을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게재할 경우엔 특별법인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중대한 범죄로 처벌 받는다.

그렇지만 처벌보다는 부모·학교·사회·SNS 제공 업체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 욕설이나 비방 글이 SNS에 게재되지 않도록 여과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나아가 학생들이 올바르게 SN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이경율(부산 사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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