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때 승객들이 119뿐만 아니라 112에도 구조요청 전화를 했었다고 한다. 사고 당시 119에는 23건, 112에 4건, 122에 6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전화는 국가안보신고·상담(111), 범죄신고(112), 간첩신고(113), 사이버테러 신고·상담(118), 화재·조난신고(119), 해양사고신고(122), 밀수신고(125), 마약사범신고(127) 등이 있다. 그렇지만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부분 112나 119로 신고를 한다. 현재 112신고에 사용 중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신고자의 위치 정확도를 25∼50m 오차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신고자의 휴대전화가 사고에 의해 꺼지더라도 신고자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122는 해상의 긴급사태를 각각 신고하는 전화번호이다. 그러나 세월호 탑승객들 상당수는 122 번호를 몰랐거나 알았어도 절박한 상황에서 기억해내지 못하고 119와 112 번호로 전화를 했던 것이다.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과 해당 부서와의 공조를 위해 전화번호를 단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규(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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