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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준우승은 우승을 위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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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김세영(21·미래에셋)에게 우승을 내준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또다시 ‘준우승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무려 5번째 준우승. 2010년 데뷔 이래 준우승만 네 번 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머쥐었던 허윤경은 1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연장전 끝에 눈앞에서 놓쳤던 것이다. 미국무대에서 위창수는 2005년 데뷔 이래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했고, 김송희는 준우승만 여섯 차례 하는 등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우승 언저리에 가보지도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임을 감안하면 준우승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실제로 미국프로골프(PGA) 최다승(82승)을 자랑하는 샘 스니드(미국)는 준우승도 무려 57회나 기록했다. 역대 PGA 선수 중 가장 많은 준우승의 아픔을 겪은 선수는 다름 아닌 잭 니클라우스(미국)다. 그는 통산 73승을 거뒀지만 준우승도 무려 58회나 기록했다.

우승 횟수보다 준우승이 더 많은 선수도 많다. 통산 24승을 올린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준우승은 무려 33회에 달했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은 통산 20승에 준우승을 31차례나 기록했지만 여전히 위대한 골퍼로 남아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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